투어후기

6월 10일 아침, 춥고 비오는 런던에서 조솔하 가이드님과 함께 한 내셔널갤러리 투어 후기입니다


비오는 날인데다가 일요일이라 붐볐지만 가이드님의 힘찬 설명과 함께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우선 투어 시작 전에 내셔널 갤러리의 기원, 무료 개방의 이유, 갤러리의 구조 등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흥미를 가지고 따라갈 수 있게 됐던 것 같아요!


저는 미술에 조예도 깊지 않을 뿐더러 한국에서도 미술관과는 친하지 않았었는데 고등학교 때 책에서 봤던 그림을 실제로 보게 되니 정말 재미있고 설명을 놓치기 싫어서 메모하며 들었답니당~


셀카봉에 얽힌 그림 훼손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인상 깊어서 집에 와서도 다시 찾아보게 되었어요! 이후로 다른 나라의 미술관을 갈 때는 셀카봉은 고이 놔두고 다녔습니다. ㅎㅎㅎ


유럽의 대표적인 예술가인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라파엘로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여행을 시작하는 나라에서 듣고 가게 되어서 로마 바티칸에서도 다시금 떠올리며 감상할 수 있어 매우 도움 되었어요.


2시간 정도의 투어인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재밌게 이끌어주셔서 다리 아픈줄 모르고 투어를 마쳤고, 개인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도 알려주셔서 잘 보고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시간상 런던소풍 영국박물관 투어는 못 했는데 같이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ㅠㅠ


다른 나라를 가니 박물관, 미술관 관람료가 부담되어서 런던이 그리워지더라구요~ 일정이 여유로우시다면 며칠은 미술관에 투자해도 좋을 것 같아요.


고로 내셔널 갤러리 투어 추천합니다! 좋은 추억 가지고 귀국했어요. 감사합니다~